러시아엔 이런 일도.. 당찬 안나의 '쩍벌남 응징' 이벤트
러시아엔 이런 일도.. 당찬 안나의 '쩍벌남 응징' 이벤트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09.28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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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엔 지하철서 '치마속 몰카' 퇴치 퍼포먼스로 치마 걷어올려

역시 그녀답다. 러시아의 당찬 여대생 안나 도프갈유크(20) 이야기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지하철 쩍벌남'을 응징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이미 조회수 350만을 넘어섰다.

동영상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양 다리를 쫙 벌리고 앉아 있는, 이른바 ‘쩍벌남’에게 응징을 가하는 내용이다. 영상을 보면, 그녀는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은 남성들에게 다가가 양쪽 다리 사이에 액체를 쏟아붓는다. 남성들이 휴대폰을 보다가, 혹은 친구와 얘기하다가 갑작스런 공격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물론 벌떡 일어나 화를 내거나 공격하려는 남성도 있다. 
 

안나는 스스로 사회활동가라 칭한다. 그래서 그녀는 지난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역에서 치마를 걷어올려 팬티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목적은 '치마속 몰카' 퇴치. 역시 유튜브에 올라 있는 동영상을 보면 그녀는 사람들이 숱하게 오가는 지하철 통로에서 느닷없는 치마를 걷어올린다. 그리고 말한다. "내 치마 속에 뭐가 있냐"고?

이번 '쩍벌남 응징' 이벤트는 “지하철에서 여성과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남성들에게 경고를 보내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녀가 남성들 다리에 뿌리는 표백제는 직접 만든 것으로, 매우 강력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청바지와 같은 옷감에 닿으면 영원히 얼룩이 남는단다. 그녀는 "일반 표백제보다 30배는 강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은 그녀가 유튜브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연출한 동영상'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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