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러시아서 최신 스마트폰 임대 서비스 시작
삼성전자, 러시아서 최신 스마트폰 임대 서비스 시작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01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년 기본형으로, 한달 임대비용 월 3790루블(6만4천원)
러시아에 임대폰 시장이 어느정도 창출될까 궁금

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갤럭시노트9 등 최신형 스마트폰의 임대 서비스를 시작했다. 임대 가능 모델은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갤럭시S9 플러스 등 최신 모델이다. 1년을 기본으로 하는 임대 비용은 월 3790 루블(약 6만4000원)이다. 한국식으로 계산하면 약 77만원에 최고급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1년마다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고객의 경우, 임대가 편리하고 싸게 먹힐 수는 있지만, 2년 약정 시스템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임대폰이 비싼 편이다.

임대 폰의 중도 계약 파기 시는 한달 임대료를 약간 상회하는 3900루블(6만6000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고,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면 1년 후 새로 6개월 임대를 연장하거나, 새로운 모델로 교환할 수 있다. 손상된 제품의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0%로 1위를 유지했지만, 중국 스마트폰의 공세에 점차 밀리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임대폰 사업은 중국 브랜드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고, 새로운 임대 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다만 100만원 안팎의 소비재 상품이 러시아에서 어느 정도 임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