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1일 부산항에 억류된 자국 화물선 세바스토폴 사건과 관련, 우윤근 주러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즉각적인 선박 석방을 요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우윤근 주러 한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했다"며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세바스토폴호 불법 억류와 관련해 우 대사에게 항의하고 즉각적인 선박 출항 허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러시아 해운회사 '구드존' 소속의 다목적 화물선 '세바스토폴' 호가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 위반 의혹과 관련, 지난달 28일 부산항에서 출항 금지 조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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