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모스크바서 열리는 '러시아 에너지 포럼'에 남북한 대표 동시 참석?
3일 모스크바서 열리는 '러시아 에너지 포럼'에 남북한 대표 동시 참석?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02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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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러시아 전력 가스 등 에너지 분야서 3각 협력 가능성 모색하는 자리
작년 1차 회의땐 푸틴 대통령 "김정일로부터 핵무기 존재 2001년에 들었다" 공개

3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쥐 중앙전시장에서는 국제 에너지 포럼 '러시아 에너지 위크 2018' форум Российская энергетическая неделя-2018 행사가 열린다. 러시아 에너지부가 주최하는 이 포럼은 올해가 두번째.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 전반을 설명하고 에너지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의 가능성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러시아 에너지 주간' 포럼의 공식 홈페이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에너지 위크 포럼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북한 대표단의 첫 참석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전력공업상 김만수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전력공업성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제2차 러시아동력주간'(러시아 에너지 위크)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 대표단도 이번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한과 러시아가 한 자리에 모여 가스 전력 등 에너지 분야에서 3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는 에너지 분야가 직면한 주요 과제를 논의하고, 가스·오일·석탄·석유화학·전력·에너지 보존 및 효율 증대 등의 발전을 모색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회 행사 장소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체 회의 연설에서 "2001년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존재에 대해 들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북한은 그로부터 4년 뒤인 2005년 핵무기 보유 사실을 처음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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