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러시아산 밀 3만톤 수입대금 루블화 결제키로
터키, 러시아산 밀 3만톤 수입대금 루블화 결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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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3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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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불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무역 결제 자국화폐 사용 제안
터키-러시아 무역 결제에 루블화 사용은 처음/ 향후 확대 주목

나토 회원국이면서 미국에 대립하고 있는 터키가 러시아산 밀을 루블화 결제 방식으로 수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로 리라화 급락이라는 경제위기에 시달리는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달러가 아닌 자국통화 거래를 제안했는데, 그 첫 상대가 러시아라는 게 의미심장하다.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있는 농산물 시장 분석기관인 소브에콘(SovEkon)는 최근 터키가 러시아산 밀 3만t을 루블화로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제 대금은 밀 1t당 1만7천루블(약 30만원)로, 총결제 대금은 약 87억원에 이른다. 소브에콘은 터키와 러시아가 무역결제에서 루블화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양측은 달러화 가치 상승(리라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 9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튀르크어국가협력회의' 정상회의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 무역 결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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