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시비르스크 음악원 출신 양준모,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캐스팅
노보시비르스크 음악원 출신 양준모,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캐스팅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09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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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 연기를 두루 섭렵한 뮤지컬 배우로 입지다진 양, 오페라 첫 도전

러시아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을 수료한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독일의 오페라 연출가 아힘 프라이어가 기획한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 캐스팅됐다. 이 오페라는 한국의 공연제작사 월드아트오페라가 '프라이어 연출'로 제작해 11월에 무대에 올린다. 

 

이 오페라에는 당연히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국내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하는데, 오랜 기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온 양준모는 '불의 신' 로게역을 맡는다. 올 여름 가장 이슈가 되었던 뮤지컬 ‘웃는 남자’로 흥행 몰이를 했던 양준모로서는 오페라 무대가 새로운 도전인 셈. 어떻게 어느 정도 오페라 무대에 적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그는 “15년간 뮤지컬에 집중을 했는데 이런 오페라 무대에 서게 된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음악원, 단국대학교 공연예술학과 등 성악과 연기를 두루 경험했다. 최종 학력은 단국대 뮤지컬 연기 석사. 2004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다. 가장 최근의 뮤지컬 ‘웃는 남자’를 비롯해  ‘명성황후’ ‘스위니토드’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서편제’ 등 수많은 유명 작품에 출연했다. 일본 ‘레미제라블’ 30주년 기념공연에는 한국 배우로 유일하게 참여해 ‘장발장’역을 일본어로 공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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