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구-하바로프스크 동계시즌엔 철수
티웨이항공, 대구-하바로프스크 동계시즌엔 철수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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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하바 고객은 다른 비행편 준비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노선에 취항한 티웨이항공이 동계 시즌(10월 29일 ~ 내년 3월 말)에는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에서 철수한다. 대구-하바로프스크 하늘길이 취항(지난 7월) 3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항공업계를 잘 아는 사람들에겐 당연한 조치다.

 

대한항공도 러시아 노선에서 동계과 하계 시즌을 차별화해 운항한다. 동계시즌에는 이르쿠츠크-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일부 축소 혹은 폐지하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동계시즌이 시작하는 오는 29일부터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을 운항하지 않기로 하고, 해당 노선 예약자들에게 환불 등을 통보한 상태다. 처음부터 동계 시즌에 대한 대책을 수립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처음부터 하바로프스크가 무역항인 블라디보스토크에 비해 관광 시즌이 끝나면 유동인구가 적은 소도시라는 점을 간과했던 것같다. 대구-하바로프스크 노선은 운항을 시작한 7월2일부터 9월까지 평균 왕복 탑승률 약 70%를 기록, 저가항공사 평균 국제선 탑승률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계 스케줄은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를 함께 연계해 운영 예정이었다"며 "동계스케줄은 블라디보스토크 위주의 운영으로 초기부터 계획된 부분”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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