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동해~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이용해 30억달러 상당의 신선농산물(사과, 딸기, 파프리카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량 다빈도 냉장공급시스템(Cold-Chain), 즉 기존 컨테이너의 절반 크기의 소형 냉동컨테이너에 신선 농작물을 실어 수출하는 시스템을 이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의 (주)강릉농산물도매시장(대표:임윤승)과 러시아 AVALON사는 이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동해~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을 운항하는 DBS 항로를 이용해 러시아 연해주에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려 했으나, 신선도 하락 및 짧은 유통기한 등 현실적인 제약에 막혀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강원도 측은 “소형냉동컨테이너 지원 사업을 계기로 동해~블라디보스토크 항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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