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me too) 논란에 휩쓸린 김기덕 감독이 한국이 아닌 카자흐스탄에서 새로운 영화 제작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감독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된 새 심리극 ‘딘’을 제작할 계획이다. 딘은 영화의 여자주인공 '디나라'의 애칭이다.
김 감독과 제작 협력을 진행하는 알마티 영화사의 에르나르 쿠르마쉐프 대표는 최근 "김 감독은 침블락 등 알마티 인근 지역을 답사한 뒤 영화 제작에 동의했으며, 한국에서 대본을 손 본뒤에 다시 알마티로 왔다"며 “영화제작을 위한 2차 실무회의가 끝났으며 내달 초에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러시아 영화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러시아CIS국가에 신작을 배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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