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한 기술을 상용한 '광촉매 공기정화기술'을 공기청정기에 담았다. 공기청정기 기업 카인클린이 최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센터와 제휴를 맺고 내놓은 신제품이다. 

이산화티타늄(TiO2)이 코팅된 나노 광촉매 구슬에 자외선을 비추면 오염된 공기에 산화 반응이 일어나고, 궁극적으로 공기가 깨끗해진다는 게 핵심 기술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제품과 같은 필터가 별도로 필요가 없어 차량과 실내공간에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필터방식의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를 필터로 공기를 정화해 0.0001µm(미크론) 입자까지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카인클린 공기청정기는 TiO2와 자외선의 산화반응을 이용해 공기 중에 존재하는 약 2만 여종의 화학적 불순물 및 생물학적 유해입자를 제거한다. 담배 냄새 등 악취 제거는 물론, 암모니아,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알레르기 및 아토피 유발물질, 새집증후군,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2만여 종의 불순물과 유해입자 구조를 파괴할 수 있다고 카인클린측은 밝혔다.

이 회사 이동섭 대표는 “광촉매 방식의 혁신적인 공기청정기의 국내 유통 확대를 위해 신규 유통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제품과 다양한 특허를 기반으로 중국 등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