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만 코틀린섬의 크론시타트 요새에 1,000㎡ 규모
내년에는 인근에 인천공원도 문을 열 예정
내년에는 인근에 인천공원도 문을 열 예정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인천광장’이 조성됐다. 핀란드만 코틀린섬에 있는 크론시타트 요새에 1,000㎡ 규모로 만들어졌다. 내년에는 인근에 ‘인천공원’도 문을 연다.
인천시는 23일 권석동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도브가뉴크 크론시타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인천광장 개장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 광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 2011년 ‘상트페트르부르크 광장’이 들어선 데 대한 답례로 만든 것. 한국적 미와 인천의 특성을 살린 기본 설계안은 인천시가 제공했다.
인천시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10년 9월 우호도시 협약을 맺은 뒤 교류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에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함대에 항복하지 않고 자폭한 러시아 바랴크함 승조원 추모비가 서 있어 러시아 관광객들이 한번쯤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 2013년 11월 방문한 바 있으며 주한 러시아대사관 주최로 매년 추모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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