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겨울 여행의 맛은 어떨까? 내년 2월 출발 여행상품 나와
시베리아 겨울 여행의 맛은 어떨까? 내년 2월 출발 여행상품 나와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24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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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서 이르쿠츠크, 바이칼호 '빙상투어'로 알혼섬까지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철 시베리아 여행은 어떨까? 영화 '닥터 지바고'에 나오는 열차 장면처럼 낭만으로 가득찬 여행이 될까? 실제로 확인해볼 기회가 찾아온다. 

우선 서울미디어그룹 계열 여성지 '우먼센스'가 진행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겨울 바이칼 탐방’이 내년 2월에 진행된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르쿠츠크까지 약 4100km를 3박 4일간 2인 1실 열차에서 숙식하며 러시아식 기차여행을 체험한 뒤 꽁꽁 얼어붙은 바이칼호를 탐험한다. 2월 8일부터 2월 15일까지.

사진출처: 러시아 소셜미디어 ok.ru
사진출처: 러시아 소셜미디어 ok.ru

 

프로그램을 보면,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지나가는 주요 정차역인 하바로프스크, 치타, 울란우데 등에서 현지 주민들의 삶을 살피고, 저녁에는 식당칸에서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춘원 이광수 등 시베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문호들의 작품과 예술 세계를 논하는 자리를 갖는다. 러시아식 전통 사우나 등 다양한 체험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주최 측은 “바이칼 호 빙상 드라이빙과 얼음 위에 불을 피우고 차를 끓여 마시는 빙상 투어는 겨울 바이칼 여행의 백미”라고 설명했다.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패키지 여행과 자유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여행 상품 브랜드 '하프팩'을 선보였는데, 여기에 '러시아·바이칼 호수 9일' 상품이 포함됐다. 내년 2월 7일, 21일 출발이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시베리아 문화의 보물 창고'로 불리는 이르쿠츠크로 달리고, 바이칼호의  '보석'으로 꼽히는 알혼섬을 '빙상 투어'로 만날 수 있다. 싱싱한 킹크랩과 러시아 전통 꼬치 요리인 샤슬릭을 맛보고, 전통 사우나인 반야를 체험한다. 하나투어 측은 "자유여행을 갈망하지만 걱정이 많은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전용 차량 이동과 유능한 가이드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문의: 1577-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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