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이 러시아 남부 카프카스 지역의 온천휴양도시 미네랄니예 보디 Минеральные Воды 에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한방센터)를 짓는다. 모스크바나 블라디보스토크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지역이 아닌 곳에 한방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현지 대표 기업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광대 측에 의하면 미네랄니예 보디에 있는 유명 휴양소의 블라디미르 카이쉐프 대표가 건강검진 차 한국을 찾았다가 익산한방병원의 척추재활 프로그램 및 해독정화 치료를 받은 뒤 그 효능에 감탄해 현지에서 공동 사업을 제안했다. 지난 5월부터 구체적인 한방 사업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한 양측은 현지의 폰토스 플라자 호텔에 '한의학 치료와 K-Beauty'를 담당할 한방 센터 건립에 합의한 뒤 지난 19일 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미네랄리예 보디가 속한 스타브로폴 지역의 알렉산드르 트루하쵸프 관광및 보건부 장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Health & Beauty'라는 컨셉을 지닌 한방 센터는 기존의 지상 3층 건물 2개를 한옥 양식으로 리모델링해 문을 연다. 원광대 측은 건물 리모델링이 끝나는 즉시 한방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인근의 다른 휴양소에도 유사한 센터를 계속 개설할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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