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러보는 이름' 행사는 숙연하다
'다시 불러보는 이름' 행사는 숙연하다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0.31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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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0일은 러시아 '정치적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하루 전날부터 '추모의 돌' 앞에서 희생자를 기린다

10월 30일은 러시아에서 '정치적 탄압 희생자 추모의 날'이다. 1991년 구 소련의 붕괴 흐름과 맞물려 제정됐다. 전날(29일)에 뜻깊은 '전야제 행사'가 있다. '다시 부르는 이름' 행사 Акция «Возвращение имен» 다.

 

29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KGB본부가 있던 루비얀카의 '추모의 비석' 앞에서 이뤄진다. 위 사진에서 보듯 희생자 친인척들이 마이크 앞에 서서 '그리운 생전의 이름'을 다시 불러 본다. 태어난 날과 생전의 삶, 끌려가고 처형된 날을 하나씩 되새기며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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