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의 영일대해수욕장에 러시아 문화광장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7~9일 사흘 간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을 위해 영일대해수욕장에 러시아 문화광장을 조성한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가 토론 또는 세미나만 진행되는 통상적인 포럼이 아니라, 신북방정책및 남북한 화해 분위기에 맞춰 러시아와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교류및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러시아 문화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문화광장은 러시아역사박물관을 축소해 만든 러시아 홍보관을 중심으로 영일대 누각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불빛으로 화려하게 수놓을 루미나리에 등으로 조성된다. 포항의 색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개막식 7일에는 광장에서 보루쉬, 샤슬릭 등 러시아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시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아직은 시민들에게 생소한 러시아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광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바이러시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