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1.07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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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우주선 공기 유출에 이어 운영 컴퓨터 한대 고장
재부팅 후에도 정상화하지 않으면 비상시 운영 차질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또 사고가 났다. 지난 8월 도킹된 유인우주선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유출되더니, 이번에는 ISS 윤영에 관여하는 컴퓨터 3대 가운데 한대가 고장났다고 러시아 우주당국 로스코스모스(연방우주공사)가  6일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스코스모스는 이날 "ISS에 있는 3대의 컴퓨터 가운데 하나가 프로그램 고장을 일으켰다"며 "작동 재개를 위해 오는 8일 재부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2대는 상용, 1대는 비상용이라, 컴퓨터 1대가 고장나더라도 ISS 운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오는 16일 발사될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0'의 ISS 도킹 작업을 위해 그 전에 컴퓨터 체계를 정상화한다는 게 러시아측 계획이다.

다만 재부팅에도 불구하고, 고장난 컴퓨터가 고쳐지지 않는다면, 비상시 ISS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앞서 지난 8월 말에는 ISS에 도킹해 있는 러시아 '소유스 MS-09' 유인 우주선에서 지름 2mm 정도의 미세한 구멍 2개가 생겨 정거장에서 공기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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