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원전 해체및 방사성 안전 관리 전문 러 TENEX와 협력 포럼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전 해체및 방사성 안전 관리 전문 러 TENEX와 협력 포럼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1.0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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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1호기 영구 정지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으로 원전 해체및 제염 기술 확보 방안 시급

한국원자력연구원은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ROSATOM, 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корпорация по атомной энергии 'Росатом')의 산하 기업인 테넥스(TENEX, Техснабэкспорт)와 원전 해체및 방사선 폐기물 안전관리 등의 기술 협력을 위한 '미래 원자력 협력 포럼'을 가졌다.

 

연구소에 따르면 양 기관은 '미래 원자력 포럼'에서 원전 해체시 제염(오염 제거) 방안 공동 연구와 방사성 처분 기술, 원자력 전지 개발 계획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의 한·러 정상회담 공동 선언문에 담긴 '원자력 평화적 이용을 위한 양국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 조처다.

특히 한국의 경우, 탈원전 정책에 따라 고리 1호기 영구 정지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의 결정이 내려져 원전 해체및 제염, 방사성 폐기물 안전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1949년 설립된 Техснабэкспорт (TENEX)는 구소련 시절인 1975년 현 체제의 발판이 구축됐으며, 구소련 붕괴뒤 여러차례 소속 변화와 구조조정을 거쳐 2007년 공적인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주식은 100% 러시아원자력수출공사(Атомэнергопром)가 소유하고 있지만, 정책적 지휘는 국영원자력공사(Росатом)으로 부터 받는 이중구조다. 

러시아의 원자력 관련 5개 기관 중에서 Техснабэкспорт 원전 기술 수출, 원전 해체, 방사성 폐기물 관리 등을 주로 맡는다. 특히 초음파를 이용한 방사성 금속·토양 오염 제거와 해체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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