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 보르쉬, 샐러드 올리뷔에, 간편식 샤슬릭, 주메뉴 베프스트로가노프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열린 포항시 영일대 행사장에는 한-러 음식문화 교류전시관이 설치됐다. 러시아 전통요리 4개와 포항 대표요리 4개가 소개됐는데, 러시아 전통요리로는 ‘보르쉬’, 샤슬릭’, ‘올리뷔에 샐러드’, ‘베프스트로가노프’가 준비됐다.
보르쉬는 러시아인들이 즐겨먹는 붉은 색깔 스프다. 비트를 주재료로 사용해 독특한 붉은 색을 띠나, 가정에 따라서는 비트 외에 다른 채소로 만들기도 한다.
사슬릭은 꼬챙이에 꿰어 숯불에 구운 고기 요리. 러시아CIS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간편 요리다. 원래는 카프카스 지방과 중앙아시아에서 주로 먹었으나 19세기에 제정 러시아시절 전역으로 퍼져 지금에 이르렀다. 양고기를 기본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쓴다.
올리뷔에 샐러드 оливье салат는 러시아에서 흔한 감자를 주재료로 만든 샐러드다. 다진 감자에 당근, 말린 콩, 샐러리악, 양파, 달걀, 다진 닭고기를 넣고 겨자, 소금, 마요네즈로 버무린 후 사워크림을 곁들여 먹는 요리다. 보통 '러시아 샐러드'라고 불린다.
베프스트로가노프 бефстроганов는 제정러시아 시절 영향력 있던 스트로가노프 일가의 이름을 딴 요리로, 쇠고기와 양송이를 볶은 뒤 스메타나소스와 함께 즐기는 일종의 파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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