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땅 러시아 북카프카스 기행, EBS '테마기행' 12일 1부
미지의 땅 러시아 북카프카스 기행, EBS '테마기행' 12일 1부
  • 바이러시아
  • jhman4u@hanmail.net
  • 승인 2018.11.1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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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의 대표적인 여행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 취재팀이 우리에게 위험하고 낯선 북카프카스 지역을 찾았다.

카프카스(영어로 코카서스)지역이라면 통상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그루지야(조지아) 등 3개국를 말하고, 북카프카스는 3개국 위쪽에 자리한 다게스탄 체첸 등 러시아 연방 소속 자치공화국을 뜻한다.

카프카스 3국은 국내서 여행길이 열려있으니 관광에 큰 문제는 없으나 북카프카스는 아직 테러 등이 빈발하는 위험한 지역이자 이방인의 발길이 잘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이다. 

모스크바 등에서 민족·종교적 충돌이 발생하면 대부분이 현지 러시아인과 북카프카스 지역 출신자들간의 다툼이다. 얼굴 생김새는 중동에 가깝고 이슬람 신앙자가 대부분이다. 모스크바 인근에서 과일과 야채 등 농산물 시장 네트워크를 장악하고, 마피아(체첸 마피아)적인 조직 체계로도 유명하다. 

EBS 테마기행 화면 캡처

EBS1는 12일 ‘세계테마기행: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의 1부 ‘흑해의 선물, 아디게야’ 편을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의 해설자(큐레이터)로 나선 러시아 민속학자 박정곤 씨는 용맹한 카자크(코사크) 기병대가 지킨 땅 ‘크라스노다르(주)’, 따스하게 우릴 맞이하는 고려인 동포들이 살고 있는 ‘아디게야(자치공화국)’, 전쟁의 상처에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꾸는 ‘체첸(공화국)’, 다양한 소수민족이 한 민족을 향해 나아가는 ‘다게스탄(공화국)’, 신들의 산 ‘엘부르즈’ 등을 방문했다.

‘아디게야’에서 가장 큰 축제 ‘치즈 페스티벌’에 간 박정곤 씨는 필연인 듯 우연하게도 무랏 쿰피로프 자치공 대통령(정부 수반)을 만났다. 쿰피로프 대통령은 “오늘 아디게야 치즈 축제를 방문하신 분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다"며 "한국의 시청자들도 러시아를 여행하실 때 아디게야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테마기행’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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