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요절 록스타 '빅토리 최' 영화 '레토' 내년 국내 상영
러시아 요절 록스타 '빅토리 최' 영화 '레토' 내년 국내 상영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1.2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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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공식 초청영화로 감독, 주연배우 모두 스타 반열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은 러시아 영화 '레토'가 내년 국내에 개봉된다.

 '레토'는 구소련 시절 젊은이들의 자유와 열정을 폭발시켰던 고려인 출신 록 뮤지션 '빅토르 최'의 이야기다. 그는 그룹 '키노'의 리더로 자신만의 음악을 통해 구 소련체제의 억압속에서도 꿈, 자유, 희망, 낭만을 노래하고, 요절해 전설이 된 록스타다.

빅토르 최(앞쪽 앉은 이)와 함께 한 그룹 키노
빅토르 최(앞쪽 앉은 이)와 함께 한 그룹 키노

러시아 정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인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이 칸 영화제 현장에 가지 못한 것으로, 또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인공인 록스타 빅토르 최로 분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키릴 감독은 이후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거장'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에도 선정돼 호평을 받았다.

20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레토'의 주인공이 된 배우 유태오는 이후 전계수 감독의 신작 '버티고'를 비롯해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배가본드' 등에 연달아 캐스팅됐다. 

영화 '레토'는 빅토르 최의 벅차고 뜨거웠던 젊은 시절을 담아 힘든 청춘을 지나는, 청춘을 지나온 중년 세대 모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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