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 러시아 연구소및 대학과 공동연구 과제 협의
한국기계연구원, 러시아 연구소및 대학과 공동연구 과제 협의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8.11.30 0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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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원 산하 복합재료연구소, 폴리테크 대학등과 '신북방 네트워크' 구축
유연전자장비, 첨단 교통시스템 분야 등서 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력 강화

한국기계연구원은 강건용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러시아로 보내 전략연구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인력 교류 등을 위한 ‘북방 네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대표단은 지난 27, 28일 러시아과학원 산하 복합재료연구소(Institute of Synthetic Polymer Materials)와 기계기술 핵심분야 협력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유기센서소자, 유기·무기재료 합성, 레이저 기반의 유연소자 등 공동연구 분야 발굴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러시아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학과 협의 중인 기계연구원 대표단/사진출처:한국기계연구원
러시아 과학원 산하 복합재료연구소 홈피

대표단은 또 지난 10년 이상 인쇄전자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온 모스크바 폴리테크닉대학(구 모스크바 국립인쇄대)에서 공동연구 과제에 대해 협의했다. 이 대학은 연구원의 해외 공동연구 거점 대학이다. 

29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교통대 측과 첨단 교통시스템과 수송 및 엔진 분야 기술 연구개발 협력, 인력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14년 기관간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러시아 최고의 슈퍼컴퓨터센터(SCS)를 보유한 상트페테르부르크 폴리테크닉대학과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연구원은 그동안 러시아와 유연전자장비, 교통 및 수송 기계기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강화해 왔다. 유연전자장비 분야에서는 모스크바 국립인쇄대와, 첨단 교통시스템 분야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립교통대학 측과 자기부상열차 기술 이전 및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과학원(RAS) 극동 지부와 광학 재료(Synthesis Materials for Photonics) 분야에서 긴밀한 연구협력을 진행 중이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우수한 기초 기술 인재와 R&D 인프라를 갖춘 전통적인 기계기술 강국인 러시아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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