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러시아 권역본부장에 김진하 이사 새로 보임, 기존 정 본부장은 귀국
기아차 러시아 권역본부장에 김진하 이사 새로 보임, 기존 정 본부장은 귀국
  • 김인숙 기자
  • sook0303@yahoo.com
  • 승인 2018.12.01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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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 30일 러시아권역본부장에 아중아지원실장 김진하 이사를 임명했다. 기존의 정원정 이사(권역본부장)은 권역본부장 발탁 1개월여만에 유럽지원실장에 보임돼 귀국한다. 이번 인사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주도하는 해외 부문 쇄신 인사의 일환이다. 일부 부사장급 권역 본부장은 2선으로 물러났다.

러시아에서 팔리고 있는 기아차 모델들/사진 출처: 기아.ru 캡처
러시아에서 팔리고 있는 기아차 모델들/사진 출처: 기아.ru 캡처

1960년생인 김진하 신임 본부장은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기아차 독일판매법인장(이사), 기아차 일반지역실장(이사), 기아차 아중아지원실장(이사)를 거쳤다. 귀국하는 정원정 이사는 1년 전 박용규 전무 후임으로 러시아판매법인장을 맡았으며, 지난 10월 권역본부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 러시아법인장 자리가 전무급였던 만큼 승진이 점쳐졌으나, 수평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해외사업 조직을 권역본부 체제로 재편해 해외 영업력을 극대화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 7월부터 순차적으로 북미, 유럽, 인도, 러시아 권역본부를 설립했다. 현대차의 경우, 러시아(이영택 전무)를 제외하면 모두 부사장급 권역본부장이다. 그러나 기아차는 북미·유럽·러시아 등 3권역 체제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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