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한국대사관은 연휴 기간에 러시아에 입국하는 교민들은 물론, 체류 교민들에게 러시아의 교통 법규및 문화, 겨울철 안전 운전 요령을 안내하며 건강한 연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대사관측이 26일 교민들에 보낸 e메일 안내에 따르면, 국제운전면허증을 갖고 있는 교민들이 러시아에서 운전시, 반드시 러시아 현지에서 번역 공증을 받은 한국 운전면허증도 함께 소지해야 한다. 또 차량 등록증과 보험 납입증 등 차량 관련 서류는 늘 차량에 휴대해 언제 어떤 경우라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사관측은 또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러시아 겨울철에는 도로 전체가 쌓인 눈 등으로 미끄럽고, 내리는 눈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렵다며 횡단보도 교통사고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안전을 학보하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통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현지 경찰(102)가 구급차(103)에 신고해야 사고 처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이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