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파 황상연 성악가 16일 인천서 '겨울 나그네..'무대에
러시아 유학파 황상연 성악가 16일 인천서 '겨울 나그네..'무대에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1.11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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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성악가 황상연이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 중구 경동에 있는 문화공간 플레이캠퍼스에서 '겨울 나그네, 마의 산을 넘다'를 주제로 공연한다. 플레이캠퍼스 개관 10주년을 기념 공연이다. 

황상연 성악가는 러시아 비비굴 투르게네바 국제성악콩쿨 우승과 최고가곡상을 수상한 후 15년간 러시아 마린스키 국립오페라 극장 등 약 20개 도시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가수로 활동했다.

이번 공연에선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연가인 '겨울 나그네'와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 '마의 산'을 함께 부르며, 연대와 동행을 이야기한다. '겨울 나그네'는 독일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집 '겨울 여행'에 곡을 붙인 것으로, 슈베르트가 1827년 나이 서른에 작곡한 작품이다. 사랑에 실패한 청년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이 작품은 모두 24개의 곡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황선화가 호흡을 맞춘다. 

플레이캠퍼스는 인천연극의 모태였던 돌체소극장을 리모델링해 2009년 개관했다. 돌체소극장은 1978년 얼음공장에서 소극장으로 탈바꿈한 후 198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리다 1990년 중반 어려움을 겪다가 2000년대 폐관됐다.

관람료 3만원
문의: 플레이캠퍼스(032-777-8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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