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변호사회,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법률지원 변호사단' 구성
부산변호사회,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법률지원 변호사단' 구성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1.22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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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구성, 외국어 구사 변호인들 명단을 외국공관, 상공회의소 등에 비치

부산지방변호사회(부산변회, 회장 이채문)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긴급히 변호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 대비해 '외국인 법률지원 변호사단' 구성에 착수했다. 부산변회는 한국어를 못하는 외국인들이 민·형사상 사건에 휘말릴 경우, 변호사의 조력을 받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21일 설명했다.

부산변회는 우선 '외국인 법률지원 변호사단' 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뒤 빠른 시일내에 러시아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회원들로 지원 변호사단을 꾸릴 계획이다. 지원 변호인단 명부는 부산 지역 외국 공관과 상공회의소 등에 비치된다. 

외국인에 대한 법률 상담과 조언 등 법률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지만, 추후 외국인이 지원단 소속 변호사를 사선변호인, 혹은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할 경우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사건을 수임할 수 있다.

부산변회 관계자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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