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국가' 랭킹에서 러시아 24위, 한국은 22위라는데..
'세계 최고 국가' 랭킹에서 러시아 24위, 한국은 22위라는데..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1.23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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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기업가 정신 8위, 러시아는 파워, 영향력면에서 2위로 전체 랭킹 끌어올려

어느 분야든 랭킹은 주목을 끈다. 국가별 랭킹은 어떤 주제든 관심의 대상인데,  '세계 최고 국가 순위'라니, 눈이 번쩍 뜨인다.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하는 랭킹이다.

이 랭킹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이 22위로, 24위인 러시아보다 2단계 앞서 있다. 24위라면 서유럽의 포르투갈(25위) 남유럽의 그리스(30위), 이스라엘(29위)보다 앞선다. 이 주간지는 23일 미국의 최고 경영대학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과 함께 주요 80개 국가의 영향력, 기업 환경, 사회 안전망, 삶의 질, 자연환경 등 7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국가 순위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전 셰계적으로 2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기업가 정신에서는 세계 8위, 군사력 및 정치, 경제, 외교 분야의 힘에서는 10위에 올랐으나, 다른 부문에서는 뒤로 쳐져 20위권 밖으로 밀렸다. 러시아는 2016년 이후 다시 24위로 복귀, 이 주간지가 특집으로 다루는 '세계 최고 25개 국가'안에 들어왔다. 미국에 이어 가장 강력한 국가 2위,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2위에 힘입어 다른 분야의 낮은 순위를 극복했다.

2019년 세계 최고국가의 영예는 지난해에 이어 스위스가 차지했고, 2위는 일본, 3위는 캐나다, 4위는 독일, 5위는 영국, 6위는 스웨덴, 7위는 호주, 8위는 미국, 9위는 노르웨이, 10위는 프랑스 순이었다. 

지난해 5위에 그쳤던 일본은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태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보다 3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2016년 1위를 차지한 독일은 지난해 3위로 밀려나더니, 올해는 한단계 더 내려 앉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2016년에는 4위, 2017년 7위였다가 2018년 8위로 하락한 뒤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6위로 순위가 4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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