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러시아 화장품 수출 지난해 63% 급증, 양국 교역 본궤도 오른 듯
대 러시아 화장품 수출 지난해 63% 급증, 양국 교역 본궤도 오른 듯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1.2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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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교역 2017,18년 2년 연속 급증, 수입 증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 결과?

한국과 러시아간 교역이 2017, 18년 2년 연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따른 서방의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던 한-러시아 교역이 다시 본궤도에 올라선 느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한-러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31% 증가해 24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14년의 258억 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교역 규모 증가의 상당 부분이 수입 증가에 따라 이뤄졌다.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이 커 보인다.  

시베리아횡단철도를 달리는 화물열차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은 73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은 1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5%이상 늘었다. 수출에선 대러시아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가 50%, 최근 한류 영향으로 급격히 늘어난 화장품은 무려 63%나 증가했다. 수입에선 원유, 나프타, 천연가스 등 원자재 수입 물량이 많이 늘어났다. 

양국 교역은 2014년 최고를 기록했으나, 크림 사태와 서방의 대러 제재,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15년 160억 달러, 2016년 134억 달러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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