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결제 전문기업 케이알파트너스(KRP)가 최근 러시아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얀덱스머니(Yandex Money)와 결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현지 소비자가 한국의 쇼핑몰이나 이커머스(e-commerce) 숍을 이용할 때, 2월부터 얀덱스머니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KRP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이번 계약의 핵심이다. 

얀덱스머니는 러시아 최대 포탈 얀덱스와 국민 은행인 스베르방크가 설립한 회사로, 온라인 가맹점에 얀덱스체크아웃(Yandex Checkou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만 4,600만명에 이르러 러시아CIS 최대 온라인결제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KRP는 해외결제 서비스인 '엑심베이'(eximbay)를 2006년부터 국내 면세점과 항공사 등 6,000여개 역직구 쇼핑몰에서 서비스하는 중인데, 러시아로까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얀덱스머니를 통한 러시아 고객들이 국내 역직구 시장에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의료·성형 시장이 최대 수혜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헌 KRP 대표는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러시아에서 얀덱스머니와 협력은 국내 역직구 시장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