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서 열린 '이색 썰매 축제'서 '내가 만든 썰매가 최고!'
러시아 카잔서 열린 '이색 썰매 축제'서 '내가 만든 썰매가 최고!'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2.01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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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는 다양하다. 눈과 얼음이 주제다. 대박 행진을 계속하는 '화천 산천어 축제' 에서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 얼음 조각 축제까지..

추운 겨울이라면 누구에에게 뒤지지 않는 러시아에 '겨울 축제'가 없을 수 없다. 그중의 하나가 '이색(크리에이티브) 썰매 축제'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온갖 모양의 썰매를 타고 벌이는 경주이기도 하다. 

러시아 전역에서 크고 작은 썰매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데, 러시아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기적'을 안겨준 카잔에서 처음으로 썰매 축제가 열렸다고 한다. 

우승한 '반쉬키'의 러시아식 사우나 썰매(위)와 즉석 사우나 공연

작은 오두막 썰매, 꽃집 썰매, 비행기 썰매 등 각양각색의 썰매들이 미끄러져 내려왔다. 모두 37개의 팀이 직접 만든 기상천외한 썰매를 선보였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썰매에 맞게 의상을 갖춘 참가자들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러시아식 사우나(바냐) 썰매를 갖고 나와 즉석공연을 한 '반쉬키' 팀이 우승을 차지해 5만루블(80만원)의 상금을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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