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공무원을 폭행한 러시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코코린 등 구속 연장
고려인 공무원을 폭행한 러시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코코린 등 구속 연장
  • 이상철 기자
  • lsr8927@gmail.com
  • 승인 2019.02.03 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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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로 4개월 구속기한 만료, 검찰이 구속 연장 청구, 법원결정 받아내

고려인 출신의 공무원 데니스 박에게 인종차별적 폭행을 가해 구속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알렉산드르 코코린과 파벨 마마에프 선수에게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친구 사이인 코코린과 마마예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스크바 트베르스코이 법원은 2일 코코린과 마마예프에 대한 검찰의 구속 연장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4월 8일까지 구속을 2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두 사람의 구속 기간은 오는 8일까지였다. 법원은 또 건강 상태 악화를 이유로 요청한 코코린의 가석방 요청도 기각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모스크바 한 식당에서 데니스 박을 폭행하고, 방송사 관계자의 차량을 파손한 것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두 사람은 폭력행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또 피해자와 합의하면서 구속 만기일이 오는 8일 석방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러시아 검찰은 분명한 혐의 입증을 이유로 구속 연장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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