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 미수사건이 벌어진 영국 솔즈베리 대성당에 러시아 삼색기가 내걸려?
독살 미수사건이 벌어진 영국 솔즈베리 대성당에 러시아 삼색기가 내걸려?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2.19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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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영국간의 외교관계를 최악으로 몰아갔던 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기도사건이 일어난 영국 솔즈베리의 대성당에 17일 러시아 국기가 내걸리는 바람에 영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사중인 솔즈베리 성당에 설치된 비계에 17일 새벽 길이 10m, 폭 7m의 대형 러시아 국기가 걸려 있는 것을 작업 인부들이 발견, 철거했다고 한다.

지난해 3월 솔즈베리에서는 러시아 출신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 (전 대령) 부녀가 독극물 노비촉에 중독돼 쓰러졌다. 영국은 러시아 군사정보당국을 이 사건의 배후로 특정, 미국과 EU 회원국들과 함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대러시아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 측은 영국등 서방의 징계조치에 크게 반발했는데, 사건 발생 1년을 20일가까이 앞두고 솔즈베리 대성당에 러시아 삼색기가 내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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