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인이 또 바이칼호수 동쪽 브리야트 지역에 투자한다
한국 기업인이 또 바이칼호수 동쪽 브리야트 지역에 투자한다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3.06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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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한국 투자자가 1㏊의 땅에 28억원을 투자해 관광센터 조성"

국내 기업의 러시아 바이칼호수 지역 투자 소식이 자주 들린다. 우리가 알만한 대기업이 현지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 만큼, 투자 소식은 러시아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다. 

몽골에서 주로 사업을 해온 '지오그룹'이 얼마전 바이칼호수의 동쪽 지역을 관할하는 브리야트자치공화국 측과 바이칼지역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리더니, 이번에는 브리야트자치공내 경제관광특구 '바이칼 하버'에 한국인 투자자가 관광레저시설 조성에 1억6500만 루블(약 28억원)을 투자한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칼 스카이(Baikal Sky)는 '바이칼 하버'내 1㏊이상의 넓은 땅에 관광 안내소를 비롯해, 호텔, 레스토랑, 프리미엄급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관광·레저 단지 조성을 위한 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된 '바이칼 하버' 구역은 바이칼호수의 동쪽 해안 3만5000㏊에 이르는 넓은 지역으로, '바이칼 하버' 등 5개 경제특구로 구성돼 있다. 브리야트자치공의 수도 울란우데에서는 100㎞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해 여름에 설립된 투자 주체 ㈜바이칼 스카이의 대주주는 지분 80%를 지닌 ㈜쥐비티 루(ru)로, 천은수 혹은 전은수 (Чан Нынсу)가 지배하는 기업이다. 천은수가 한국 기업가인지 여부는 '바이칼 하버'측이 확인해주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한다. "이번 투자자는 한국의 테마파크에서 경험을 쌓은 한국 기업인"이라고 '바이칼 하버'측이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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