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경 통과 세관 검문 시스템 현대화 추진, 물류 이동의 어려움 해소될 듯
카자흐스탄, 국경 통과 세관 검문 시스템 현대화 추진, 물류 이동의 어려움 해소될 듯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3.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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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한 부총리, "러시아 우즈벡 키르기스 중국 등으로 통하는 검문소 10군데 시스템 현대화"

카자흐스탄을 경유하는 물류 이동이나 육로를 통한 해외 여행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리한 스마일로프 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6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으로 넘어가는 국경 검문소 10곳에 현대식 통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 통과 검문소 9개와 철도 통과 검문소 1개 등 모두 10군데다. 구축 사업은 올해 시작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인근 국가들로 이어지는 검문소는 현재 몸살을 앓고 있다. 카자흐-우즈베크 간 국경의 경우 매일 70~300대의 차량이 줄을 서고, 이들 중 일부는 통관을 위해 최대 3일간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한 부총리는 이날 하원 연설에서 "구소련 국가의 경제협의체인 유라시아 경제위원회(EAEU) 국가와의 운송량 증대와 교역 편의를 위해 카자흐 세관 통관 시스템이 하루빨리 현대화돼야 한다"며 현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국경 검문소 현대화 계획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3차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필요 자금은 중국의 차관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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