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조지아 경제협력 협정 체결, 북카프카스 3국과 경협 확대 시동?
한-조지아 경제협력 협정 체결, 북카프카스 3국과 경협 확대 시동?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3.11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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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2차관 11일 '한-조지아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 서명

우리 정부가 북카프카스의 작은 나라 그루지야(조지아)와의 경제협력에 적극 나섰다. 그루지야는 구소련으로 독립한 뒤 한때 친서방 노선을 걷다가 러시아와 전쟁도 치렀고, 최근에는 여성 대통령이 등장한, '카프카스 3국'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중의 하나다.

외무부에 따르면 이태호 2차관은 11일 방한한 게나디 아르벨라제 조지아 경제지속성장개발부 차관과 '한-조지아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교섭도 준비가 되는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외무부

우리 정부는 이번 경협 협정을 통해 조지아가 지닌 유통 물류 허브국가의 능력을 활용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과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협정은 양국이 국내절차를 완료했다고 통보한 날로부터 30일 이후 발효되고, 국회의 비준 사항은 아니어서 국내 절차는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이번 협정에 따라 양국은 투자와 무역, 관광 등 상호관심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양국간 인적 교류를 장려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조지아간 교역 규모는 1억1873만달러, 투자 규모는 4,023만달러 수준이다. 한국은 주로 자동차와 강판을 수출하고, 정밀화학원료와 직물 의류 등을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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