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세르바토리(음악원)의 인천 송도 캠퍼스 유치 무산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세르바토리(음악원)의 인천 송도 캠퍼스 유치 무산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3.14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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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자유경제청, 러시아측의 계속된 '불가' 방침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대 유치로

인천시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세르바토리(음악원)의 송도 캠퍼스 유치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전 시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송영길 당시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접촉했으나, 러시아측이 "선례가 없다"며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얀덱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네덜란드 국립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음악대학)의 확실한 유치로 사실상 방향을 틀었고, 암스테르담 음대의 송도캠퍼스는 오는 상반기중에 개교가 확정된다고 13일 인천자유경제청은 밝혔다.

인천자유경제청은 지난 2017년 11월 암스테르담 음대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 송도캠퍼스 유치를 추진해 왔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 음대 총장을 만나 개교 준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세르바토리 유치와 관련, 인천자유경제청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대는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국부로 보고 있어 외국에 학위를 내준 선례가 없다고 한다”면서 “러시아 문화부가 아예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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