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오는 31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인천 노선에 기존의 에어버스 A330-200 대신 보잉 787-9(일명 드림라이너) 기종 여객기를 투입한다.
이에 따라 일반석(이코노미) 좌석이 188석에서 245석으로 늘어나 성수기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항공편 예약의 어려움이 조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A330-200의 전체 좌석은 218석, 보잉 787-9의 전체 좌석은 269석이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하계 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31일부터 5월 말까지 모스크바-인천 노선에는 보잉 787-9 기종이 월·수·금·토·일요일 등 주 5회 운항하고, 6월부터~9월까지는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측은 "보잉 787-9 여객기가 기체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로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내 압력이 크게 줄고, 엔진 소음 감소로 기내가 더욱 조용해졌으며, 높은 아치형 천장 구조로 개방감도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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