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프라 개발에 투자될 '한-유라시아 펀드', 1억달러 규모로 조성
러시아 인프라 개발에 투자될 '한-유라시아 펀드', 1억달러 규모로 조성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3.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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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등 북방 지역 인프라 개발 투자사업에 금융 지원을 하는 `한·유라시아 펀드`가 1억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4차 회의를 열고 한·유라시아 펀드 조성과 '통일페리' 운항 계획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사진출처:북방경제협력위원회

한·유라시아 펀드는 지난해 11월 위원장으로 발탁된 권구훈 위원장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프로젝트다.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은 각각 중·러, 일·러 투자펀드를 만들어 러시아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며 "우리도 벤치마킹해 러시아 지역에 투자할 '투자펀드'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일·러 펀드는 정부와 민간 자금 비율이 7대3 정도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유라시아 펀드도 초기에는 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 차원에서 펀드 출자금을 받아 러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사업 선정은 새로 만들어지는 한·러 투자지원 총괄협의체가 주도하고, 러시아와 분야별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러 실무그룹는 연 1회 이상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경북 포항에서 북한 고성 등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지는 '통일페리' 호 운항 계획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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