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가 최근 러시아 카스피해 연안 항구도시 아스트라한(Astrakhan)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경제및 무역 교류와 상호 투자 유치 ▲교육과 청소년, 농업, 관광 등 각 분야별 교류 협력 확대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서비스 제공 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두 도시는 지난 2018년 8월 주러시아한국대사관(대사: 우윤근)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주선으로 인연을 맺은 뒤 교류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오다 지난 5일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맺게 됐다. 우 주러대사는 광양시구례군 지역구 3선 의원 출신이다.
협약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우윤근 주러대사,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아스트라한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남서부 아스트라한주의 주도인 아스트라한은 카스피해로부터 100km 떨어진 볼가강의 삼각주에 위치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또 수산업과 선박수리업 등이 발전한 물류 및 항만의 중심도시다.
아스트라한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로 광양시의 자매·우호 도시는 11개국 19개 도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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