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이사 배재훈)이 러시아 선사 페스코(FESCO)와 상호 협력을 통해 한러 양국을 잇는 서비스 노선을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한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러시아 페스코와 CMA-CGM 등 2개사와 중국~한국~러시아의 주요 항을 연결하는 CRN(China Russia North Service) 서비스 1개 노선을 공동 운영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신설되는 서비스 노선은 부산~보스토치니 (KR2, Korea Russia Service 2)와 부산~ 블라디보스토크 (KRS, Korea Russia Service)이다. KR2 노선은 오는 5월 11일부터, KRS(Korea Russia Service) 노선은 5월 14일부터 각각 운항된다. 또 1200TEU급과 컨테이너선 1000TEU급 선박 1척이 각 노선에 투입된다.
기존의 CRN 노선은 5월 14일부터 기항지를 '청도∼상해∼닝보∼블라디보스토크' 로 변경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페스코와 협력 확대를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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