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화재 사건을 낸 '수퍼젯 100' 기종의 항공기 잇따라 출발 지연 혹은 교체
모스크바 화재 사건을 낸 '수퍼젯 100' 기종의 항공기 잇따라 출발 지연 혹은 교체
  • 이진희 기자
  • 승인 2019.05.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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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야말항공사, 여객기 관리및 운행에 드는 과도한 비용을 이유로 구매 취소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비상착륙시 화재가 발생한 '수퍼젯 100' 기종의 여객기가 기술적인 문제로 잇따라 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지방 야말항공사는 수퍼젯 100기종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여객기 관리및 운항에 비용이 너무 든다'며 구매 주문을 취소했다. 야말 항공사는 화재사고를 낸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퍼젯 100기종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일 저녁 10시 55분 모스크바에서 발트해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로 운항하려던 러시아제 '슈퍼젯 100' 기종의 여객기는 탑승한 승객들이 기내에서 전선이 타는 것과 비슷한 매캐한 냄새가 난다며 항의했고, 이에 기장은 이륙을 연기하고 탑승객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다.

이후 전문가들이 기체를 점검했지만 별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 여객기는 출발이 2시간 30여분이 지연된, 다음 날 새벽 1시 25분께 이륙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승객들이 항의한 냄새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튿날인 8일에도 같은 기종의 여객기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새벽 5시 40분 모스크바로 출발하려다가 역시 기체의 기술적 문제로 운항이 취소됐다. 항공사 측은 다른 여객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모스크바로 실어날랐다.

또 모스크바에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로 출발하려던 수퍼젯 100 여객기도 기술적 문제로 이륙이 4시간 이상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틀간에 걸쳐 출발 지연 혹은 교체 등의 문제를 발생한 여객기는 모두 국영 아에로플로트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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