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 삼보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용인대학교와 주한 러시아대사관, 대한삼보연맹이 뭉쳤다.
박선경 용인대총장과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16일 세계 삼보선수권대회의 성공과 운영지원, 삼보발전을 위한 기본 협력안에 서명했다. 용인대는 선수단 훈련과 시설 지원 등을 약속했고, 주한 러시아대사관과 대한삼보연맹은 대회 주관과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용인대는 오는 2021년 국내 최초로 삼보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11월 8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24회 세계 삼보선수권대회는 100여 개국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보는 러시아의 격투기로,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호신술'이라는 뜻이다. '격투기 제왕'으로 불리는 표도르와 하빕이 삼보 선수 출신이고, 메치기, 굳히기, 누르기 등으로 승부를 겨룬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제삼보연맹(FIAS) 명예회장이다.
쿨릭 러시아 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세계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는 러시아와 용인대 양측에 큰 업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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