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열린 한러과학기술공동위 개최 성과를 보니..
모스크바서 열린 한러과학기술공동위 개최 성과를 보니..
  • 유일산 기자
  • tangohunt@gmail.com
  • 승인 2019.05.21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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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한-러 양국은 인공지능(AI)과 무인이동체, 양자정보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주요 연구 테마로 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와 가진 '공동위'에서 양국은 인공지능 기반 로봇과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자정보기술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해 이 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도 손을 잡기로 했다.

사진출처:과기정통부

구체적으로는

1)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모스크바물리기술대학(MIPT)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인 AI 기반의 로봇 응용 핵심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2) 한국항공우주연구원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실험물리학연구소(VNIIEF)가 공중 및 해상 고기능 무인이동체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3) 한국생명공학연구원와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생명유기연구소(SOIVC)는 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4) 한국천문연구원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우주센터(ASC LPI)가 공동으로 차세대 우주망원경 밀리미터론(Millimetron) 수신기를 개발한다.
5) 극지연구소와 러시아의 남북극연구소(AARI), 쉬르쇼프 해양연구소도 북극의 환경변화 연구에 착수한다.

양국 정부는 2020년부터 위의 신규 공동연구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부 협력 분야에 들어가면 양국 기관사이에 의견의 차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러 과학기술 협력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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