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27일부터 러시아와 발트 3국 공식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 27일부터 러시아와 발트 3국 공식 방문
  • 유일산 기자
  • tangohunt@gmail.com
  • 승인 2019.05.27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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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은 러시아와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27일 출국한다. 내달 5일까지 8박 10일간 일정이다. 문 의장은 러시아 방문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양국 의회간 협력 중요성도 강조할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식에서 연설하는 문의상 의장/방송캡처

문 의장은 27일 오후 모스크바에서 '한러 우호의 밤' 행사로 공식 일정을 시작해 28일에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 의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을 만난다. 제1차 한러 의회 간 고위급 협력위원회 개회식에도 참석한다. 

29일에는 러시아 상원 의회 본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과거·현재·미래를 함께하는 한러 우호협력'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후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와 만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30일부터는 발트 3국을 공식방문한다. 현직 국회의장으로서는 8년 만의 발트 3국 방문이다. 30일 에스토니아 방문을 거쳐 31일 라트비아에서 레이몬즈 베유아니스 대통령과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과 각각 면담한다. 무르니에쩨 의장과는 한·라트비아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한다. 6월 3일에는 리투아니아에서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빅토라스 프란츠키에티스 국회의장 등과 회담한다. 

이번 순방에는 한러의원친선협회장이자 러시아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박재호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한충희 국회 외교특임대사 등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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