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둘째 딸 에카테리나, 엠게우에서 우주공학 박사학위
푸틴 대통령 둘째 딸 에카테리나, 엠게우에서 우주공학 박사학위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5.29 0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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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 딸인 예카테리나 푸틴(32)이 모스크바국립대학(엠게우)에서 우주공학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엠게우 연구원 겸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카테리나 티호노바 Катерина Тихонова 는 우주 비행사가 중력이 바뀌는 환경에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에 관한 박사 논문을 제출해 최근 심사를 통과했다. '카테리나 체호노바가 바로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이라는 게 서방 언론의 보도다. 한국과 달리 9월 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는 러시아는 통상 6월에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류드밀라와의 이혼 사실을 제외하고는 두 딸의 근황 등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 푸틴 대통령 측은 '카테리나가 에카테리나와 동일 인물인지' 여부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는다. 언론의 집요한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두 딸이 모스크바에 있고 한 달에 한두 번 본다"고 답하는 정도다.

반 푸틴 야권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2015년 "푸틴 둘째 딸이 '카테리나 티호노바'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며 폭로한 바 있다. 티호노바라는 성은 푸틴 대통령의 전처 류드밀라가 결혼전 사용한 성이다. 류드밀라는 2014년 푸틴 대통령과 30년 결혼 생활을 끝내고 공식 이혼했다. 일부 외신은 2017년 류드밀라가 21세 연하의 남성과 재혼해 프랑스 남서부 휴양지에서 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때 한국인 유학생과 밀애설이 나돌았던 예카테리나는 지난 2013년 에너지 분야 사업가인 키릴 샤마로프(37)와 결혼했다고 한다. 키릴은 푸틴 대통령 친구의 아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2017년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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