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와 만남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러시아 공식방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모스크바에 도착한 뒤 한-러시아 우호협력의 밤, 한-러시아 의회 고위급 협력회담 등을 진행하고,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 의장을 잇달아 만났다.
또 모스크바에 있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29일에는 우리나라 국회의장 최초로 러시아 상원 의회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기회를 가졌다. 문 의장은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러시아가 허심탄회한 조언을 통해 북한이 정상국가의 길, 밝은 미래로 나서도록 설득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30일 항공편으로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해 5박 6일간의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국회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문의장의 모스크바 방문을 화보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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