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관광청이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 적극 참여하는 까닭?
모스크바관광청이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 적극 참여하는 까닭?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6.08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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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관광청 등 50여 개국의 관광업계가 참여한 ‘2019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2019)가 6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관광박람회 조직위 자료사진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모스크바 관광청이 이례적으로 참가해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관광업계 귀빈들을 초청한 VIP 디너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모스크바 알리기에 나섰다. 모스크바 관광청 관계자는 “2018년 모스크바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7만8000여 명으로, 2013년 이후 42% 증가했다”며 “모스크바관광청과 주요 관광 파트너들이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서울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인천-모스크바 노선은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사가 매일, 대한항공이 주 5회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비행 시간은 9시간 정도이며 모스크바와 서울 간에는 6시간의 시차가 있다. 또한 60일까지는 무비자로 모스크바 등 러시아 체류가 가능하다.

모스크바 관광청은 이번 서울박람회에서 모스크바 테마 부스를 차려 모스크바의 다채로운 문화와 관련 이벤트, 여행사및 호텔 정보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극동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자, 모스크바도 한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여행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VR투어, 전통차 시음, 음악 공연 등으로 차별화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방문객들이 2m 높이의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트로쉬카를 직접 꾸며 보는 행사 또한 준비돼 있다. 모스크바 관광청 부스는 코엑스 A홀 H11에 위치해 있다.

이번 박람회는 총 230개 부스에서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관광업체 간 대규모 B2B 상담회를 비롯해 세계 40여 개국의 관광청, 항공사, 호텔 등이 총 530여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관광산업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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