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소극장의 '고전극장' 올해는 러시아 문학작품을 읽는다
산울림 소극장의 '고전극장' 올해는 러시아 문학작품을 읽는다
  • 김인숙 기자
  • sook0303@yahoo.com
  • 승인 2019.06.1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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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드여왕, 밑바닥에서, 외갈매기, 니콜라이 고골, 죄와벌, 무무 여섯편

고전 문학을 연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산울림 소극장의 '고전극장'이 최근 막을 올렸다. 올해 주제는 러시아 고전문학으로, 총 여섯 편이 무대에 오른다.

첫 작품은 극단 '작은신화'가 23일까지 공연하는 '스페이드의 여왕'.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스페이드의 여왕'은 일확천금을 노리는 젊은이 게르만을 통해 '대박'만을 노리는 행동과 잘못된 선택의 결론은 곧 파멸이라는 교훈을 전한다.

26일부터 극단 노마드가 올리는 연극 '밑바닥에서'는 막심 고리키의 작품이 원작이다.

7월 10∼21일에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재구성한 '외 갈매기'를 공연창작소 공간이 맡는다. 외롭게 살아가는 인간을 한 마리 갈매기로 빗댄 작품이다.

뒤이어 24일부터 8월4일까지는 고골의 '코', '광인일기', '외투'를 엮은 연극 '니콜라이 고골: 욕망의 메커니즘'이 무대에 오른다. 고골의 삶을 따라가면서 그의 작품에 투영된 욕망을 통해 현재를 바라본다. 최호영이 각색ㆍ연출하고 극단 키르코스가 함께한다.

8월7∼18일에는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을 판소리와 접목한 '죄와 벌'이 공연된다. 극단 '내가언제어디서소리를어떻게왜'가 무대를 준비한다.

이반 투르게네프 원작을 홍란주가 각색ㆍ연출한 '무무'가 마지막 무대다. 청각장애인 농노 게라심과 그가 사랑한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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