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블라가베셴스크와 다리로 연결되는 중국 헤이허에 자유무역지대
러 블라가베셴스크와 다리로 연결되는 중국 헤이허에 자유무역지대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6.1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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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헤이허에 면세물류센터 오픈, 러시아 연해주 주민들 겨냥한 듯

러시아와 아무르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중국 헤이룽장성에 자유무역시범구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러시아 아무르주 블라가베셴스크와 연내에 다리로 연결되는 헤이룽장성 헤이허에 자유무역시범구 설치를 검토중이다. 헤이허에는 이미 면세 물류 센터가 거의 완공된 상태로, 오는 29일 정식 문을 연다. 이 센터는 아무르 강 건너 블라가베셴스크 주민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헤어허와 블라가베셴스크를 잇는 대교는 최근 아무르강 위에서 연결됐으며, 마무리 작업을 거쳐 연내 정식 개통될 것으로 전해졌다.

친언팅 헤이허 시위원회 서기는 최근 언론과 만나 "헤이허가 자유무역시범구로 곧 허가될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적으로 동북진흥과 국경지역 중점 개발을 추진하는 중요한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와 광둥, 충칭 자유무역 시범구 등을 보고 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허 전경/사진출처:ok.ru

이 지역에는 산림자원의 종합적 활용을 비롯해 친환경 식품, 무역·물류, 관광·건강, 금융 등의 산업이 중점 육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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