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최고 이벤트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현장을 보니..
푸틴 대통령의 최고 이벤트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 현장을 보니..
  • 이진희 기자
  • jhnews@naver.com
  • 승인 2019.06.22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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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20일 무려 4시간에 걸쳐 '국민과의 대화' 생방송을 진행했다. 넓고도 큰 땅 러시아 각지에서 전화 인터넷 TV카메라 등으로 참여한 국민들로부터 그가 국정운영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한 건수가 무려 81개.

더욱 놀라운 것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00년 집권한 이후 17번째라는 사실이다. 중간에 메드베데프 총리가 대통령으로 집권했던 시기를 빼면 매년 혹은 연 2번씩 진행했다. 크렘린이 공개한 '국민과의 대화' 행사 사진을 보면 문대통령의 어떤 행사를 연상케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핵문제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했다는 평이다. 특히 2014년 이후 서방 제재에 대해 그는 "러시아가 제재로 500억 달러(약 58조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더 큰 손해를 봤다"면서 "러시아가 제재를 계기로 선박 엔진 등을 비롯한 주요 산업 제품의 자체 생산에 착수하고 농업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핫한' 현안이었던 '미국의 대 이란 군사적 타격'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냉전 이후 최악으로 평가받는 미-러 관계 정상화를 위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만남(오사카 G20정상회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크렘린.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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