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날으는 홍범도 장군'이 23일 대학로 무대에 올라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날으는 홍범도 장군'이 23일 대학로 무대에 올라
  • 김인숙 기자
  • sook0303@yahoo.com
  • 승인 2019.06.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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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의 연극 ‘날으는 홍범도장군’이 오는 23일 오후7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이사장 우원식) 주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문화관련 부처와 독립운동가 단체 등 500여명이 단체관람 할 예정이다.

‘날으는 홍범도장군’은 고려극장 극작가인 태장춘의 원작(1942년 작)을 개정 및 각색한 작품으로 국내 최대 연극축제인 ‘대한민국연극제(6/1~6/25)’의 초청으로 국내에 왔다.

고려극장은 원래 1932년 연해주에 살던 동포 예술인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설한 전문 예술단이자 극장이다. 1937년 스탈린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옮겨가 현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자리 잡고 있다. 고려극장은 또 홍범도 장군이 말년에 수위로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

홍범도 장군은 19세기 말부터 항일의병 의병장과 대한독립군 사령관으로 활동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 운동가다. 1920년 6월 중국 길림성 봉오동 골짜기에서 홍범도 장군이 이끄는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섬멸한 ‘봉오동 전투’와, 같은 해 10월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군과 함께 만주 청산리에서 일본군 1개 여단을 격퇴한 ‘청산리 대첩’은 독립전쟁사의 기념비적 전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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